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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경고! 선을 넘지 마라! 신규 핵발전소 확대를 멈추고 핵 없는 사회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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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6-09-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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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탈핵순례 포항 기자회견문]

경고, 선을 넘지 마라!

신규 핵발전소 확대를 멈추고 핵 없는 사회로 나아가자!

 

신규 핵발전소 확대를 막기 위한 전국 탈핵순례가 9월 1일 고리·영광·울진·세종에서 동시에 출발해 16일간 전국을 걷고 있다. 그 순례가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포항을 지난다. 현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수립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신규 핵발전소 2기와 SMR 1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신규 핵발전소와 SMR의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는 경고한다. 핵발전 확대의 선을 넘지 마라.

영덕은 이미 천지원전 예정지 지정과 백지화 과정에서 오랜 갈등과 상처를 겪었다. 그런데 또다시 영덕이 신규 핵발전소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한 지역에 또다시 국가 에너지정책의 부담과 갈등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 포항 역시 자유롭지 않다. 울진과 경주에 다수의 핵발전소가 밀집한 상황에서 영덕에 신규 핵발전소까지 들어선다면 동해안은 더욱 거대한 핵발전 밀집 지역이 된다. 핵발전소의 위험과 고준위핵폐기물 문제는 행정구역의 경계에서 멈추지 않는다. 울진과 영덕, 포항과 경주는 동해안을 따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포항의 문제는 전력수요를 끊임없이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철강과 이차전지에 이어 3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까지 대규모 전력소비 산업과 시설을 경쟁적으로 유치하면서, 그 막대한 전력을 어디에서 생산하고 어떤 송전망을 통해 가져올 것인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환경적 비용은 누가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찾아보기 어렵다. 기업 유치의 성과는 포항이 누리고, 늘어난 전력수요의 부담은 다른 지역과 주민들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

 

기후위기 시대에 전력수요를 무한정 늘리고 그만큼 발전소와 송전망을 더 짓는 방식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 포항도 경제성장이라는 이름으로 기업 유치와 전력소비를 끝없이 늘리는 방식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늘어난 전력수요가 또다시 핵발전 확대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핵발전소를 더 짓는 것이 아니라 전력수요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며 지역분산형 에너지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탈핵순례단이 포항을 걷는다. 이 길은 울진, 영덕, 포항, 경주를 더 이상 핵발전 확대와 전력 다소비 산업의 희생지로 만들지 않기 위한 길이며, 핵 없는 세상과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으로 나아가는 여정이다.

 

- 신규핵발전소 건설계획을 중단하라!

- 영덕을 또다시 핵발전소 후보지로 내몰지 마라!

- 동해안 핵발전소 밀집정책을 중단하라!

- 전력수요 확대정책을 전환하고 핵 없는 사회로 나아가자!

 

2026년 9월 13일, 포항 탈핵순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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