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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포스코 지주사 합의서에 대한 우리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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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233회 작성일 22-03-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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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합의서에 대한 우리의 입장

 

최정우 회장의 서명 없고 포항시민 동의 없는 합의서는 무효다!

포항시민 우롱하는 최정우 회장은 공개사과하고 사퇴하라!!

 

 

포스코 지주회사 설립으로 야기된 혼란은 본사 포항 이전을 추진한다는 합의서로 일단락 된 것처럼 보인다. 범시민궐기대회가 취소되고 그 많던 현수막은 일제히 사라졌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SNS를 통해 최정우 회장과 전화통화로포스코홀딩스를 포항에 유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사측과 독대한 사진을 훈장처럼 내보냈다. 여야를 막론하고 합의서는 결국 정치인들의 공치사 증명서가 되었다. 그러나 이 사태의 몸통인 최정우 회장은 여전히 포항시민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합의서에 서명도 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라는 지주사를 설립해 철강 이외 2차 전지 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을 키우겠다는 계획은 철강회사 포스코를 일개 자회사로 만들어 신사업 투자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다. 지주회사 전환의 청사진은 신사업 육성과 철강회사 포스코의 반환경적 그림자를 지우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철강회사 포스코의 주인이 되고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되어 제왕적 권한을 갖게 될 것이다. 그동안 최정우 회장은 상생과 공존의 의미로 기업시민이념을 내세워왔지만 지역사회와는 소통하지 않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그가 소통한 대상은 누구인가?

 

2050년에 가서야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포스코의 계획에는 탄소배출 1위 기업이 해야 할 책무인 지금 당장탄소감축을 실행할 방안이 없다. 철강회사 포스코는 강화된 규제에 따라 반드시 해야 하는 오염물질 배출저감 설비투자도 포스코홀딩스의 허락과 지휘를 받아야 할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신사업 투자를 위해 철강회사 포스코의 고혈을 짜낼 것이다. 지주회사 전환이 신사업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걸음마 단계의 불확실한 사업들을 위해 기업의 체제를 바꾸는 모험을 이 정권말기에 감행한 이유가 무엇인가?

 

정치인들은 자화자찬과 생색내기를 중단하라. 현재 이루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시민들은 더 중요한 일에 함께 분노한 것이지 당신들의 정치적 행보에 박수를 보낸 것이 아님을 명심하라. 이 사실에 동조하거나 묵인하고 방관한 여야 정치세력은 물론이고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공개 사과하라. 또한 이번 합의서의 내용을 이행하지 못할 시에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라.

 

우리는 합의서의 구속력을 신뢰하지 않는다.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대리인을 내세운 미봉책이다. 진정한 합의서는 범시민궐기대회의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천명했어야 한다. 최고 책임자인 최정우 회장의 서명이 없는 합의서는 무효다. 최정우 회장은 포항시민의 요구대로 본사를 포항에 둘 의지가 있다면 1년이라는 시간을 벌어 놓지 말고 3월에 있을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속히 결정하라. 시민 앞에 나서지 않고 해명과 사과도 없이 정치권과 소통하는 최정우 회장은 지주회사의 회장이 될 자격이 없다. 우리는 최정우 회장의 사퇴를 촉구한다.

 

 

2022228

 

 

경북사회연대포럼/송도상가번영회/영일대해수욕장상가번영회/포항시농민회/포항제철소5투기장반대대책위원회/포항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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