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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소비자의 힘으로 피해소비자를 위로하고 안전한 시장을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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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91회 작성일 22-04-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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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힘으로 피해소비자를 위로하고 안전한 시장을 만듭시다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을 불매운동합니다.

피해대책 외면한 무책임한 옥시와 애경을 불매운동합니다

 

옥시 데톨을 사지도 쓰지도 맙시다

애경 트리오를 사지도 쓰지도 맙시다

 

[공기살인] 영화보고 가습기살균제 참사 잊지 맙시다

 

오늘 전국 50여개 지역의 146개의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이 반사회적 기업인 옥시와 애경을 불매운동하는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에 책임을 묻는 전국행동을 시작합니다.

영국기업 레킷(한국 옥시)와 한국기업 애경은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대표적인 가해기업들입니다. 옥시는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415만개나 판매해 최대 판매기업이면서 신고 및 구제인정된 피해자의 83%3,580명이 이 제품 사용피해자인데 여지껏 겨우 405명에 대해서만 배상하고 3,175명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애경은 [애경 가습기메이트]164만개나 팔아 두번째로 많이 판매하고 신고 및 구제인정된 피해자의 27%1,540명 이 제품 사용피해이지만 지금까지 겨우 11명에 대해서만 배상하고 1,529명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20223월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는 7,685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751명이나 됩니다이들 대부분이 옥시와 애경제품 피해자들입니다. 신고안된 피해자들은 부지기수로 전국에서 95만명이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자이고 이중 2만명이 사망자로 추산됩니다.

 

이렇게 어떤 말로도 차마 표현하기 어려운 대참사를 일으켜놓고도 가해기업들은 지난 11년동안 단 한번도 자신들의 제품을 소비하다 죽고 다친 피해자들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책임을 피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은폐하고 제품독성을 조작하고 전문가와 공무원은 매수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저질러 왔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 옥시와 애경의 그동안 행위는 가해 만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환경보호, 사회책임, 공정한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를 앵무새처럼 되뇌이면서 소비자를 우롱합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알려진지 10년이나 되었지만 피해대책이 요원한 상황에서 피해자단체의 제안으로 피해지원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발족해 6개월간의 피해자 기업 양측의 의견을 수용한 피해조정안이 20223월 겨우 나왔는데 9개 기업중 7개 기업은 동의했는데 전체 기업부담의 60%가 넘는 책임을 져야할 옥시와 애경이 조정안을 발로 차버렸습니다.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대해 사회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418일부터 일주일간 옥시와 애경을 비난하는 규탄성명서가 전국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전국 33개 지역 성명서 모음 (2022.4.18~4.22, 클릭)이어 오늘 425일부터는 수많은 소비자를 죽고 다치게 해놓고도 책임지지 않는 반사회적인 두 기업에 대해 전국 50여지역 143개 환경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옥시 불매,애경 불매 전국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옥시,애경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지역은 서울,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및 경기도(경기-고양/수원/시흥/아산/여주/오산/이천/파주/화성, 성남, 경기중북부, 안양군포의왕), 강원도(춘천, 속초고성양양) 충남(당진, 예산홍성 , 서산태안, 천안아산), 충북청주, 경북(경산, 경주, 안동, 창녕, 포항), 경남(김해양산, 마산창원진해, 사천남해하동, 진주, 창녕), 전북(전주, 익산), 전남(광양, 여수) 및 제주 등 전국의 주요도시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작하는 옥시 불매, 애경 불매 전국캠페인에는,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녹색미래 등 환경운동단체, 에코생협 행복중심생협 등 생활협동조합, 경실련 소비자와함께 등 소비자단체, 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와 YMCA, YWCA와 같은 청소년단체, 민예총과 같은 문화단체, 200여 환경단체가 참가하는 전국환경교육네트워크 등 각계의 환경시민사회단체 143개가 참여하고 있고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425일부터 매주 각 지역의 대형할인마트앞 등에서 옥시와 애경제품 불매운동 지속적으로 전개해 가습기살균제의 피해문제의 기업들이 해결하도록 요구할 계획입니다.

 

특히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할 영국기업 레킷(한국 옥시)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상품 데톨 불매운동을 국제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20여개 아시아나라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참가하는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ANROEV)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NO Dettol, NO Reckitt] 캠페인을 전개해 레킷의 잘못을 널리 알리고 피해대책에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은 422일 개봉한 가습기살균제 영화[공기살인]을 많은 시민들이 보고 이 문제를 기억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를 죽고 다치게 해놓고도 책임지지 않는 옥시와 애경에 대한 불매운동에도 나서줄 것을 요청합니다.

 

소비자의 죽고 다치게 해놓고도 나몰라라 하는 반소비자, 반사회적인 기업들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제2의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발생합니다. 2016년 일어난 옥시 불매운동을 다시한번 일으킵시다. 죽고 다친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동료 소비자들이 위로합시다. 기업들과 정부가 안전한 시장을 만들지 않는다면 소비자의 힘으로 안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옥시의 대표적인 제품 데톨, 개비스콘, 스트렙실을 사지도 쓰지도 맙시다.

애경의 대표적인 제품 트리오, 스파크를 사지도 쓰지도 맙시다.

애경의 제주항공 이용하지 맙시다.

 

2022425


전국 143개 환경시민사회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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