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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서 포항시의회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를 결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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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464회 작성일 23-04-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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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 촉구 공개 제안서

 

포항시의회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를 결의하라!

 

 

30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포항 시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시정을 의결하시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일본 정부는 20214, 후쿠시마 원전 부지의 저장탱크에 보관해 오던 130만 톤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후쿠시마 앞바다 해저터널을 완공하는 대로 방류를 예고해 왔으므로 본격적인 방류 시점은 코앞에 다가왔고 전 세계는 크게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011311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녹아내린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해 원자로에 주입된 냉각수, 빗물, 지하수 등은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었고 이 오염수를 저장탱크에 담아 발전소 부지에 보관해 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더 이상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이유로 가장 손쉽고 저렴한 방법으로 세계의 공유지인 바다에 방사성 오염수를 투기하려고 합니다.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한다고 하지만, 여러 결함이 발견되었고 그 기능조차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우리 바다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이 우리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은 당장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방류 전이라 해도 오염수 방류 문제가 언급될 때마다 수산물 소비심리가 위축되어왔기에 방류 후에는 어민과 수산업계의 피해뿐만 아니라 관광 등 지역의 연관산업까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과메기와 대게 등 포항의 대표 수산물들은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할 것이고 식탁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향후 30년 동안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면 방사성 물질이 조류, 해초, 갑각류, 어류 등 해양생물에 축적됩니다. 결국 모든 해산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시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밖에 없으므로 시민들은 어떤 수산물도 믿을 수 없게 될 것이고 이것은 전체 수산업계에 치명적일 것입니다.

 

방사성 오염수는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전 세계 핵발전소가 있는 나라에서는 앞으로 핵사고가 일어난다면 이번 일본의 방류를 전례로 쉽게 해양투기 할 것이 자명합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전 세계에 우호적 여론을 만들기 위해 주요 7개국(G7)환영 성명을 추진했으나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의 반대로 실패했습니다. G7 공동성명에 오염수 방류 환영문구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기자들에게 관련 언급을 하다가 독일 장관의 제지를 받는 망신을 당한 것입니다.

 

포항시의회는 21415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반인륜적인 행태를 규탄한 바 있습니다. 또한 303회 임시회에서 양윤제 의원(송도·해도·청림·제철동)5분 발언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우리 포항시 수산업계에 미칠 영향과 포항시의 선제적 대책이 시급함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결의했다고 합니다. 후쿠시마오염수방류반대포항시민행동은 그동안 기자회견, 집회, 캠페인 등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활동을 해왔으며, 234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 인도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제30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력한 반대 결의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 환동해 해양 문화의 중심도시인 포항에서 수산업 보호와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포항시의회가 결의함으로써 일본 정부가 자행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할 것을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419

 

 

후쿠시마오염수방류반대포항시민행동

경북생명의숲, 포항시농민회,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포항YMCA, 포항YWCA, 포항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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