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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방사능에 오염된 송도동 도로를 당장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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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579회 작성일 22-01-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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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주 환경운동연합

공동 보도자료

 

(총 3 매)

 

방사능에 오염된 포항 송도동 도로를 당장 교체하라!

측정결과 기준치의 10배, 방사능은 기준치 이하라도 위험해

 

서울 월계동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자 서울시는 신속하게 해당도로들을 재포장하기로 하였다. 그 보다 앞서 지난 2월 경주, 포항의 도로에서도 월계동과 같은 방사능 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되었던 사실이 있다. 경주의 경우 11월 중으로 재포장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에 비해 포항시는 기준치 이하의 미량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포항,경주 환경운동연합은 11월10일, 문제가 되었던 포항 유강리 도로와 송도동 도로에서 방사선량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유강리 도로는 방사선량이 0.2µSv/hr 정도로 측정되어 문제가 없어 보였으나 송도동의 경우 방사선량이 도로 표면에서 최고 1.22µSv/hr(시간당 1.22마이크로시버트)로 측정되어 시민안전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임을 확인하였다. 1.22µSv/hr는 일반인 연간 피폭선량 한도인 연간 1밀리시버트(mSv)를 시간단위로 환산한 0.11µSv/hr보다 10배나 높은 양이다. 더구나 송도동의 도로는 시내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4차선 도로로 주택, 상가(마트,주유소,카센터,식당 등)가 늘어서 있어서 주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다. 이미 지난 11월4일 한겨레 신문은 포항 송도동의 경우 시간당 1.6µSv, 연간 14mSv(기준치의 14배)의 피폭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포항시는 해당 도로에 대한 교체와 주의나 대책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다.

최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는 성명서를 통해 “방사능은 피폭량에 비례하여 암을 발생시키며, 이는 기준치 이하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어떤 방사능도 안전하지 않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다. 인의협에서 보여준 위 그래프는 미국과학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서 제공하는 <저농도방사능피폭의 생물학적 효과, Health Risks from Exposure to Low Levels of Ionizing Radiation: BEIR VII>라는 보고서에 수록된 그래프이다.

 

“이 그래프는 저농도의 방사능도 위험하다는 의학적 결론을 말하고 있다. 즉, 그래프에서 x축은 피폭량을 의미하고 y축은 암발생 위험도를 의미하는데, 미국과학아카데미는 이 중에서 선형무역치모델(Linear No-Threshold)을 선택하고 있다. 점선으로 나타나는 그래프는 선형유역치모델(Linear Model with a Threshold)이다. 만일 이 모델이 옳다면 방사능 피폭이 되더라도 역치(threshold) 이하에서는 암발생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게 될 것이다. 따라서 “기준치 이하라서 안전하다”는 말이 성립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방사능 피폭과 암발생과의 관계에 관해서는 이미 의학적 연구가 마무리 되었으며, “기준치 이하라도 위험하다”는 결론이 이미 내려져 있다.“ 라고 하였다.

 

포항시는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

기준치 이하의 방사능도 위험하다. 방사성 폐기물이나 산업폐기물로 분류되지 않아 처리가 어렵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포항시는 방사능 오염도로에 관한 보도 후 미량이라 괜찮다는 해명 외에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어떤 조치도 없이 방치하고 있다. 해당도로 인근의 송도동 주민들은 현재 일상적으로 기준치를 훨씬 능가하는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다. 매일 방사능에 오염된 도로를 왕래하는 수많은 시민들과 차량이 보이지 않는가? 포항시는 송도동 해당도로를 안전한 아스팔트콘크리트로 당장 교체해야 한다. 또한 방사성 핵종에 대한 정밀 분석을 비롯해 오염된 아스팔트 자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지자체의 기본의무이다.

 

 

2011년 11월15일

 

포항/경주 환경운동연합

 

* 문의 ; 경주환경운동연합 김익중 의장 (010-2350-2406)

포항환경운동연합 정침귀 사무국장 (016-543-9855)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간사 (010-4660-1409)

 

 

 

# 첨부자료

 

☢ 송도동 도로 방사능 측정구간과 결과(µSv/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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