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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방사능에 오염된 도로는 철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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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421회 작성일 22-01-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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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총 1 매)

방사능에 오염된 도로는 철거해야 한다

- 송도동 도로 재포장 계획 없다는 포항시의 발표에 대하여 -

 

 

○ 최근 포항시는 송도동 방사능 오염도로에 대해 장비를 구입하여 자체 측정을 한 결과 정부와 환경단체가 발표한 것과 수치상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나 미량이라 괜찮으며 도로 재포장 계획은 없다고 발표하였다.

 

○ 포항시는 송도동 도로가 안전하다는 근거로 도로에 노출되는 시간을 하루 10분, 혹은 1시간으로 가정하여 인체에 절대 안전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어떻게든 미량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억지 계산법이다. 누가 측정하든 해당 도로는 주변보다 10배의 방사능이 더 많이 측정되는 비정상적인 곳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더구나 방사성 물질에 인체가 받는 피폭 량은 방사선량의 강도와 피폭시간에 비례하며 미량의 어떤 방사능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은 의료계의 정설이다. 포항시는 원자력 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핵 확장사업과 핵발전소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에 자문을 구할 것이 아니라 인체의 안전을 책임지는 의료계에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물었어야 했다.

 

○ 방사능에 오염된 송도동 도로를 그대로 둘 경우, 아스팔트 먼지가 비산하여 인체에 흡입되어 내부피폭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방사능에 취약한 어린이와 임산부가 훨씬 위험하며, 방사능의 건강영향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난다는 사실들을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기준치 미만이고 미량임을 강조하는 포항시의 안일한 해석을 어떤 시민이 신뢰할 수 있을 것인가.

 

○ 해당지역 주민들은 불안하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은 더욱 불안하다. 포항시는 시민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는 차원에서라도 하루빨리 그 도로를 철거하고 재포장해야 한다.

그 후에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 문의 ; 정침귀 사무국장 016-543-9855>

 

 

2011년 11월 28일

 

포 항 환 경 운 동 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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