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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포항도시관리계획안 의견서 및 서명운동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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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560회 작성일 22-01-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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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도시관리계획(안) 의견서 및 창포산 지키기 서명운동 결과 제출

 

○ 2011년 10월 10일 포항환경운동연합은 기 열람공고된 포항 도시관리계획(안)에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하였습니다.

또한 창포뒷산 31-1번지에 대해서도 제2종 주거지역 변경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지역주민 총 2495명의 서명을 의견으로 제출하였습니다.

 

○ 2020년 인구 85만 2015년 인구 75만의 이런 황당하고 장밋빛 환상에서의 계획이 아니라 실제 실현가능한 포항의 발전계획아래에서 도심과 녹지가 어우러져 기존 도심의 노후화에도 대비한 지속가능한 도시관리계획(안)으로 다시 검토해 줄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포항시의회에 대해서도 무분별한 난개발에 제동을 걸어 줄 것과 지구단위 계획 또는 일정 규모이상의 도시관리계획에 대해서는 반드시 인근 주민에 대한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도록 조례로 법제화 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 지역 언론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정침귀 사무국장(016-543-9855), 박창호 지도위원(017-530-9861)

 

 

 

 

2011년 10월 10일

 

포 항 환 경 운 동 연 합

 


포항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에 대한 포항환경운동연합 의견서

 

- 난개발은 소수에게는 혜택이지만, 그 피해는 주민 모두의 것이다.

- 약 30% 늘어난 2종 주거지역 변경 축소하라.

- 창포동 산 31-1번지 2종 주거지역 변경 철회를 요구한다.

 

 

포항시는 지난 9월 20일자로 2015년 포항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하여 주민의견청취를 위한 재 열람 및 추가 열람공고를 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6월 공고 한 것을 주민의견을 청취 일부 변경한 안으로 2020년 인구 85만 도시라는 장밋빛 환상의 ‘2020포항도시기본계획’에 의거해 2015년에는 포항을 인구 75만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에서 생활권과 인구배분계획을 녹지지역를 줄여 주거지역을 5백만 제곱미터이상 늘리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고층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2종과 3종 주거지역이 각 5백 8십만 제곱미터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2종 주거지역만 보면 기존 2종 주거 지역의 30% 가까이 늘어나게 됩니다.

상업지역 또한 기존 상업지역보다 6% 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한마디로 전형적인 난개발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이번 “2015년 포항도시관리계획안”은 철회되고 축소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견으로 밝힙니다.

 

집을 지을 택지가 없어서 아파트를 못 짓는 것도 아닌데, 지금도 포항시는 기 지정된 2종 3종 주거지역이 넘쳐납니다.

포항시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2010년 12월 30일의 포항시 주택 보급률은 119.7%입니다.

작년 2월 통계의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는 4500세대가 넘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2015년에 인구 75만 기준으로 2종 3종 주거지역을 지정하고 거기에 맞게 상업지역 등을 확대하겠다는 포항시의 이번 도시관리계획변경안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도시관리계획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포항은 부동산투기꾼들의 천국이 될 것이고 종래에는 그 무덤이 될 것입니다.

 

포항에 포스코가 들어오고 산업단지가 조성된 후 40여 년 동안 포항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고 포항인구 또한 배가 조금 넘게 늘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물론 주거형태와 1인당 주거면적 또한 그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르게 변화해왔습니다.

그러나 근래 20여년 가까이는 인구 변화가 거의 없을 뿐더러 주거형태의 변화와 1인당 주거면적의 증가도 거의 정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현실성 없는 인구 증가 목표설정과 이에 따른 과도한 주거지역 변경은 미래세대의 포항시민에게는 재앙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 포항시도 얼마 안 있어 도시의 노후화와 그에 따른 구 도심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민원이 봇물을 이루게 될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이치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의 택지의 과잉공급은 구 도심지역의 리모델링이라 할 재개발과 재건축을 제한하는 가장 중요한 시장의 흐름으로 작용할 것이고 구 도심지역은 황폐화되어 슬럼가로 전락할 것입니다.

 

포항시민 모두는 포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원하고 있습니다.

20-30년 후 포항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저해할 가장 큰 요소가 과잉으로 풀린 주거지역 일 것이라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0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해서도 2종 주거지역 과다설정을 이유로 감사원에서 감사 결과 시정요구를 하여 포항시는 계획의 40%가 넘는 면적(16.660㎢에서 9.599㎢로 수정)을 감하여 공고한 바 있습니다.

 

이 의미가 무엇인지는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이번 변경안 중에서도 특히 포항시가 자연녹지에서 2종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겠다는 창포동 산 32-1번지 일원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참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주말에는 인근 주민 2000여명 이상이 가벼운 등산과 운동을 겸해 찾는 곳입니다.

 

 

물론 주중에도 하루 수 백 명 이상의 주민이 이곳을 찾고 포항시에서도 주민편의를 위해 등산로를 정비하고 옷과 신발의 먼지를 터는 에어 콤프레셔도 설치 해 놓고 있습니다.

 

또 이곳이 개발되면 안 그래도 상습침수 지역인 창포4거리 인근은 대책 없는 물난리를 겪게 됩니다.

현재의 울창한 산림이 어느 정도의 강수를 흡수 했다면 개발로 인해 코크리트 바닥이 되었을 때 강수는 낮은 곳으로 흘러내리고 창포4거리의 우수관은 병목현상으로 이곳을 물바다로 만들게 너무 뻔해 보입니다.

 

부끄럽게도 지난 1차의 ‘2015년 포항도시관리 계획 열람공고’에 대해서는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지주나 이해관계자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주민이 포항시의 이런 도시관리계획에 대해서 모르고 지나갔겠지만 이제라도 주민과 함께 이곳을 지키기 위해 나설 수밖에 없음을 밝히며 주민과 함께 의견서를 냅니다.

 

이런 식의 난개발이 계속되면 창포동 장성동 양덕동 일대는 흥해와 아파트 숲으로 붙어 버리는 일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닐 것입니다.

 

도시 주변의 숲은 다 파헤쳐져 아파트가 들어서고 미분양 된 택지와 공터로 남아 있는 포항의 모습은 우리 포항시민이 그리는 포항시의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창포동 산 31-1번지 일원을 포함하여 무분별한 양덕동 산25-1 번지 여남동 산145번지 등의 ‘2015 포항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다시 도시관리계획을 작성해 주십시오.

 

2020년 인구 85만, 2015년 인구 75만 이런 황당하고 장밋빛 환상에서의 계획이 아니라 실제 실현 가능한 포항의 발전계획아래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도심과 녹지가 어우러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관리계획을 제출하여 시민에게 설명하고 함께 토론하여 결정하여 주십시오.

 

포항시 의회 또한 주민의 대표자답게 포항시 집행부의 무분별한 난개발 계획에 대해서 제동을 걸어 주길 촉구하는 바입니다.

또 지구단위 계획 또는 일정 규모이상의 도시관리계획에 대해서는 반드시 인근주민에 대한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법제화 하는 조례를 제정하여 주십시오.

 

난개발의 혜택은 소수 몇 명의 것이지만 그 피해자는 주민 모두입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지금 열람공고중인 2015 포항도시관리계획이 가져올 무분별한 난개발에 대한 깊은 우려로 주민과 함께 의견서를 냅니다.

 

이후에도 이번 2015포항 도시관리 계획이 어떻게 확정되어 갈 것인가를 시민과 함께 지켜보며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도심근교의 녹지가 제대로 보존되는 균형 있는 포항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2011. 10. 10

 

 

포항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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