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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경상북도를 죽음으로 내모는 원자력클러스터 당장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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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280회 작성일 22-01-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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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를 죽음으로 내모는 원자력클러스터 당장 철회하라

-김관용지사는 원자력클러스트 외에 대안이 없다면 지사직을 내놓아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실패한 후 원자력클러스터 추진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8년까지 포항ㆍ경주ㆍ영덕ㆍ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 12조7,000억 규모의 원자력관련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열린 ‘경상북도원자력클러스트포럼’에서는 이 사업에 대해 생산유발 23조7,936억, 고용창출 20만 명의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김관용지사가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실패 직후 “건설 중인 방폐장과 신원전을 반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놓고 이제 와서 말 바꾸기를 하는 것은 도민 생명을 담보로한 정치적 도박행위에 다름 아니다.

김관용 지사는 경상북도를 살리는 길로 지금 어느 누구도 선택하지 않으려는 저물어가는 핵산업을 선택해 눈앞의 위기만 탈출하려 하고 있다. 그 위험한 도박의 후유증은 과연 누구한테 돌아오는가.

경상북도는 이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발전소가(전체 21기 중 10기)가 밀집되어 있고, 4기의 신규원전과 중저준위 핵폐기장까지 건설 중에 있는 최대 핵단지 지역이다. 원자력클러스트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 경북은 핵시설로 인해 방사능오염과 해양생태계 파괴, 주민 간 갈등으로 피폐화되어가고 있다.

나아가 월성1호기 수명연장, 물이 새는 방폐장건설 강행은 동해안 일대의 핵사고 위험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심지어 2024년 이후 원전신규부지 마저 영덕과 울진에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추진 중인 핵 관련 시설로도 경상북도는 세계최대의 핵단지가 되고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원자력클러스트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시설 등을 들여오기 위한 수순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원자력클러스트로 그럴싸하게 포장해놓고, 나중에는 원전, 핵폐기장, 핵연료재처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명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계는 탈핵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핵을 대안으로 내놓는 경북도지사의 무지와 주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우리는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 김관용 지사가 경북의 경제를 살리는데 원자력클러스트 말고 대안이 없다면, 지사직을 당장 내놓아야 한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핵산업계의 이익에 팔아넘기는 원자력클러스트 추진계획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1. 6. 30

 

경주핵안전연대, 경주∙대구∙안동∙포항 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전교조 경북지부, 영덕핵발전소 유치백지화 투쟁위원회, 핵으로부터 안전하게 살고 싶은 울진사람들, 핵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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