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4대강 희생 문수스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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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희생 문수스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4대강 중단촉구, 문수스님의 마지막 유지
○ 오늘 (31일) 4대강 개발을 반대를 주장해오던 조계종 문수스님이 4대강 사업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유서를 남긴 채 오후 2시경 경북 군위읍 사직리 하천 제방에서 소신공양(분신) 하셨습니다. 스님의 법구는 군위 삼성병원으로 안치되었으며 제방 위엔 불을 붙인 휘발유 통과 스님의 유서만 덩그러니 발견되었습니다.
○ 생명존중, 생명보호의 가치를 외치는 성직자의 간절함은 불도저에 밀려버렸습니다. 생명을 무시한 포크레인질은 결국 한 순수한 성직자의 목숨까지 앗아갔습니다.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은 생명을 저버린 4대강 사업이 가져온 궁극의 폐단이자, 이제 4대강 생명들의 눈물이, 그 울음소리가 우리 인간에게도 전해진 것입니다.
○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아파해야할까요. 얼마나 많은 생명이 죽어나가야 이 사업이 중단될까요. 몇 천 년을 흘러온 생명의 강이 처참히 파헤쳐지는 동안 우리 주위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 또한 더 아픈 몰매를 맞아갑니다. 무엇을 위한 사업이며 무엇을 위한 개발이기에 이리도 많은 사람들이 아파해야할까요.
○ 어느 성직자께서 자신이 입고 있는 승복을 죄수복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뭇 생명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것 없는 자신을 자책하며 하신 말씀입니다. 문수스님도 그런 마음이셨을 겁니다. 다시 한 번 4대강 사업으로 희생된 문수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 이 후 환경연합은 종교계,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이 사안에 대한 대응을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2010년 5월 31일
환경운동연합 4대강 특위 공동위원장 김석봉·박창근
문의: 환경연합 대안정책국 공소영 간사 (010-3234-2378 / angel@kfem.or.kr)
이철재 국장 (010-3237-1650 / leecj@kfem.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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