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주)OCI와 포스코는 공장 내 유류•토양오염 전국 최대, 포항산업단지 주민건강역학조사를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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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OCI와 포스코는 공장 내 유류•토양오염 전국 최대,
포항산업단지 주민건강역학조사를 실시하라
포항산업단지의 유류오염과 토양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에 따르면, 25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실시한 토양지하수 환경조사 결과 OCI(주)와 포스코가 공장 내 유류오염과 토양오염이 상위 1, 2위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개 업체 중 4개업체가 포항산업단지 내 포항제철 국가산단의 OCI(주)포항공장, 포스코 포항제철소, 한국시멘트(주), 동서화학공업(주) 등인 것으로 밝혀져 지역에서는 더욱 충격적이다.
또한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는 유류오염 외에 토양에서 아연, 니켈, 납, 불소 등도 기준치 이상 검출되었다. 은수미 의원에 따르면, 포스코의 이 같은 오염의 원인은 직접적인 공장부지 관리소홀로 추정된다고 한다.
또한 토양오염 지역의 오염물질은 지하수로 전이되기 마련인데 OCI(주) 포항공장 및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지하수가 1급 발암물질 벤젠뿐 아니라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까지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오염된 토양과 지하수는 영일만의 해양을 오염시켜왔음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
환경부는 이들 업체에 4년 이내에 오염지역을 정화하라는 명령만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의 조사결과는 업체의 오염사실을 공개하지도 않고 위반사실에 대한 처벌도 없다. 또한 의원실의 보도자료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는 물론 주요 언론에서도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
이로써 포항제철 국가산업단지의 토양이 35년 이상 오염에 방치되어 왔다는 사실이 이제야 알려지게 되었다.
해당업체의 관리부실과 현행법의 미약한 처벌기준, 관리감독기관의 비공개 봐주기 관행은 산업단지를 환경과 안전의 사각지대로 만들어 버렸다.
또한 환경안전성에 대한 지역민의 불신도 더욱 커져버렸다.
포항시와 대구지방 환경청은 이와 관련한 토양오염과 지하수 오염, 해양오염의 실태를 정밀조사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민관이 함께 하는 객관적이고 지속적인 오염감시체계를 마련하라.
해당업체는 토양오염 정화작업을 조기에 완료하여 토양을 원상복구 해야 한다. 포항시는 더 이상의 오염 피해를 막기 위하여 그 이행실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다시 한 번 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에 대한 건강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 위험요인을 꾸준히 관리하고 인과관계를 찾자는 것이 그렇게 번번이 묵살될 일인지 반문하고 싶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철강공단 인근 주민의 건강역학조사를 이 시점에서 진지하게 검토하여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
포항철강공단의 환경오염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공단의 거대한 시설은 국가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미명하에 그 치부를 가려왔고 지역민은 피해를 감수하며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해 왔다.
최근 구미의 불산 가스 유출사고를 통해 보듯이 환경과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형 환경사고로 인한 피해는 돌이킬 수 없으며 고스란히 지역민이 떠안게 되는 재앙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이다.
이로써 유류, 토양오염 전국 1,2위는 물론 10위 내 4개의 업체가 포항제철 국가산업단지에 있다는 오명을 하루빨리 씻어내기를 바란다.
2012년 10월 24일
문의 ; 정침귀 사무국장(054-249-2253, 010-9434-0688)
포 항 환 경 운 동 연 합
❘공동의장 원유술 ▪ 이상은 ▪ 종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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