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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무책임한 집행부와 무능한 시의회에 포항의 미래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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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696회 작성일 22-01-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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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화력발전소건설반대시민대책위원회

(791-100)경북 포항시 북구 대신동 74-16 2층 ▪전화 054)249-2253~4 ▪팩스054)244-1029

성 명 서

(총 2 매)

무책임한 집행부와 무능한 시의회에 포항의 미래를 빼앗겼다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발전설비 건설의향서 접수 마감일인 7월25일, 포항시의회는 임시회를 통해 결국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MPC코리아는 이 날 기다렸다는 듯이 건설의향서를 접수했다.

현대건설을 내세워 재논의를 시작하고, 집행부와 건설사의 사업철회라는 혼란 속에서도 표결을 진행한 것은 이런 식으로 준비된 상황을 위장하기 위함 이었는가!

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를 우리는 더 이상 믿을 수 없다.

전임 의회가 두 번이나 반대 결의했던 똑같은 사안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뒤집은 이번 임시회의는 포항시의회 최악의 사례로 남을 것이다.

 

지역의 환경과 지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집행부의 무리한 시정에 당당하게 제동을 걸었던 전임의회의 업적을 무시하고 갈등과 혼란 속으로 몰아넣은 이 상황을 과연 누가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 시의회는 이로써 시민의 대의기관이기를 스스로 포기하였다.

 

또한 재논의의 명분이 사업주체가 바뀌었다는 것이었으나 현대건설은 결국 MPC와 함께 한다는 본질은 가려졌다. 아무것도 변함이 없는 상황을 마치 변한 듯이 떼를 쓴 유치추진자들의 궤변에 모두 속아 넘어 간 것이다. 그러므로 시의회가 안건으로 받아들여 표결한 그 자체가 무의미한 행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항시의회는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유치추진 의원들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그 분별력을 상실하였다.

 

포항시장은 이런 상황을 만든 장본인이다. 그것도 지금까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뒷짐만 지고 있다가 시의회 덕분에 날개를 달게 되었다. 작년에 그토록 원했던 화력발전소를 시의회에 떠밀리 듯 마지못해 추진하게 되어 쾌재를 부를 것인가? 결자해지, 이것은 포항시장이 끝까지 져야 할 십자가임을 명심하라. 포항시장은 하루빨리 입장을 표명하고 이 상황을 수습하라.

 

포항화력발전소 건설반대 시민대책위원회는 향후 화력발전소 건설반대 운동을 더욱 강력히 펼쳐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더불어 박승호 시장과 유치추진 의원들, 이를 수용한 포항시의회에게 시민을 기만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밝힌다.

 

문의 ; 정침귀(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010-9434-0688)

 

2012년 7월 25일

 

포항화력발전소건설반대시민대책위원회

동해환경연대/민주노총포항시지부/민주통합당포항시남울릉지역위원회/민주통합당포항시북구지역위원회/icoop포항생협/포항생명의숲/포항생활정치포럼/포항여성회/포항KYC/포항환경운동연합/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포항지회/통합진보당포항시지역위원회/구룡포대책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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