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조롱거리 자초한 포항시의회, 무책임한 포항시, 시민은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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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거리 자초한 포항시의회, 무책임한 포항시, 시민은 어이없다
지난 23일 포항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는 한 편의 코미디였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음을 뻔히 알고도 끝까지 끼우자고 우겨 포항시의회는 스스로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화력발전소 논쟁이 재 점화 된 가장 큰 이유는 사업주체의 변경이었다. 그 이외에는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재논의를 시작하더니 결국 해당기업의 사실상 사업철회가 간담회장에 불려나온 부시장에 의해 밝혀지는 촌극이 빚어졌다.
그럼에도 집행부에 책임을 묻기는커녕 임시회 본회의까지 열어 화력발전소 유치 결의안을 표결하겠다는 포항시의회에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포항시는 어떤가. 이미 해당기업의 의지가 없음을 확인하고도 포항시의회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향후 대책을 논의하지 않았다. 포항시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포항시의회를 집행부의 하녀 정도로 보는 것인가. 포항시의회가 자중지란에 빠진 이 상황에서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박승호 시장의 무책임함이 실로 어이없다.
포항시의회가 표결을 강행하겠다면 본회의장에서 공개표결 하기를 바란다. 간담회장에서의 사전 비밀표결로는 더 이상 포항시민을 설득할 수 없다.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기록을 남겨야 한다.
또한 포항시도 어떤 식으로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 논란의 원인제공자인 박승호 포항시장이 직접 나서서 결자해지 하는 것이 이번 사태해결의 최선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
문의 ; 정침귀(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010-9434-0688)
2012년 7월 24일
포항화력발전소건설반대시민대책위원회
동해환경연대/민주노총포항시지부/민주통합당포항시남울릉지역위원회/민주통합당포항시북구지역위원회/icoop포항생협/포항생명의숲/포항생활정치포럼/포항여성회/포항KYC/포항환경운동연합/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포항지회/통합진보당포항시지역위원회/구룡포대책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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