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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4개 대기업 해양투기중단, 해수부는 해양투기연장 신청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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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06회 작성일 22-01-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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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24개 대기업 해양투기중단, 해수부는 해양투기연장 신청받아

보도자료 (2013 11 14)


성명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확인결과 24개 대기업들  

 

2014년부터 폐기물 육상처리 의사 밝혀전체물량의 30%에 해당  


 


 

환경단체가 개별기업을 설득하며 해양투기 중단유도하고 있는 사이에,


해양수산부는 바다에 쓰레기 더 버려도 된다며 해양투기연장기업 신청받아 


 


 

'폐기물 해양배출 한시적허용'은 환경보호에 투자하지 않고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여기는 반환경 기업에게 면죄부 주는“쓰레기정책” 

 

  

 

 

해양수산부는 산업계의 이중대해체하고 산업부 밑으로 들어가라!


 


 


신설 해양수산부가 해양투기 연장에 앞장서  


 

우리나라는 중금속 등 각종 독성 물질이 포함된 공장폐수/슬러지 등 산업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며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여기는 세계 유일의 나라다다른 나라에 드문 해양수산부를 두고 있는 나라인데도 그렇다다른 나라들은 폐수를 정화하거나 재활용하는 등 모두 육상에서 처리하지만 한국의 공장들은 정부의 허가 아래 훨씬 낮은 비용으로 폐수를 바다에 버릴 수 있다. 2005년부터 환경단체와 어민들의 반발로 세계유일의 해양투기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국민들이 먹는 해산물의 안전을 위해 정부(당시 국토해양부)는 2012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제로화 정책]을 국무회의에 의결 관련법을 개정하여 2014년부터 해양투기를 중단하기로 국민들과 약속하였다그러나 해양투기 마지막인 올해박근혜 정부가 부활시킨 해양수산부는 해양투기 중단시 산업계가 받는 충격을 이유로 해양투기 한시적 허용’ 방침을 추진하고 있다.  


 


25개 기업들 해양투기 중단하고 육상처리 가능하다고 밝혀 


 

현재 800여개의 해양투기 기업 중 중소기업을 제외한 30여개 대기업이 버리는 해양투기량은 전체의 50%에 달한다지난 9월부터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개별기업별로 확인한 결과 해양투기해온 31개 대기업 및 주요기업 가운데 삼성, LG, CJ, 코오롱삼양대상롯데등 14개 그룹 24개 대기업 계열사 및 주요기업들이 2014년부터 모든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중단하고 육상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투기중단기업 명단 아래 표참조)


 


 


 


 


 

CJ제일제당의 경우 전국 모든 공장의 폐기물을 육상처리 업체에 위탁처리 할 예정이며장기적으로 폐기물을 재활용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고서울우유는 대규모 건조기를 설치하여 폐기물의 수분함량을 낮추어 육상처리 하겠다고 밝혔다대상 청정원은 연간 7~8만톤의 폐수를 발생시키는 기업이지만최근 긴급 중역회의를 열어 수십억의 설비를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처리방법을 연구중인 고농도 폐수 1만여톤의 경우도 2014년부터는 육상처리할 수 있도록 위탁처리업체와 교섭중이라고 밝혔다삼성은 올해 11월부터 모든 공장들이 순차적으로 육상처리로 전환 중이며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여수산업단지에 450억을 투자하여 대규모 건조시설을 건설 중인데 완공되면 여수산단내 모든 공장들의 폐기물을 육상처리 할 수 있게 된다동서식품은 폐기물을 재활용 및 소각하여 공장 내 자체 보일러 에너지로 활용할 계획이다국내 최대 닭고기생산업체 하림의 경우 2013년말 완공을 목표로 충분한 용량의 자체 폐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다가 부지에서 문화재가 발굴되어 완공이 3개월 가량 미뤄질 불가피한 상황이다하림 측은 2014년 완공이 미뤄지는 기간동안에도 위탁계약을 통해 모든 폐기물을 육상처리하겠다고 밝혔다한화삼양, LG등 대기업들도 폐기물의 수분함량을 낮추는 탈수 설비(프레스)를 최신화하고위탁처리 등의 방법을 통해 모든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지 않고 육상처리할 계획임이 확인되었다롯데그룹 계열사들인 롯데제과롯데푸드롯데케미칼 등과 하이트진로가 1113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에 2014년부터는 일체 폐기물 해양투기를 중단한다고 밝혀왔다.


 


업종별로 보면식품업종에서 CJ제일제당롯데계열 3개사삼양 2개사대상 2개사하림 2개사하이트진로서울우유동서식품 등 13개업체이고화학업종은 삼성정밀화학삼성석유화학, LG화학한화케미칼, SK케미칼롯데케미칼삼남석유화학한국바스프 등 8개업체다기타업종으로 코오롱워터앤에너지,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이 있다이로서 2011-2012년도 해양투기량을 기준으로 전체의 약 30%에 해당하는 64만여톤의 폐기물이 2014년부터는 해양투기되지 않고 육상처리된다.   


 


이상과 같이 그간 해양투기해온 주요 대기업 대부분이 2014년부터는 해양투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육상처리로 전환중임이 확인되었다.


 


폐수발생량이 많은 업종인 제지업계의 경우 무림페이퍼 전략기획실은 1113일 진주대구공장의 경우 2014년부터 폐기물을 모두 육상처리하기로 했고발생량이 많은 울산공장의 경우도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나머지도 육상위탁처리하는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한솔제지도 육상처리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지난 8월 전국순회 캠페인을 통해 해양투기금지의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면서 해양투기 기업들에 대해 경고를 한 후, 9월에는 국회에서 기업간담회를 통해 2013년말까지 해양투기를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이어 10월부터는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쳐왔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24개 대기업들이 해양보호흐름에 동참했다.


 


한편 SKC, 금호석유화학효성한솔케미칼백광산업 등은 정부의 해양투기연장방침에 편승하여 자체 정화설비 투자 등을 하지 않고 해경에 2014년도 해양투기를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이들을 바다를 죽이는 반환경기업으로 규정하고 기업별 캠페인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 버릴 수 있는 쓰레기를 더 버리게 하는 정책은 비판 받아야 


 

같은 종류의 사업을 하면서 어떤 기업은 해양투기를 중단하기 위해 수십수백억의 투자를 하여 정화시설을 새로 설치하고어떤 기업은 정부 정책에 기대어 환경파괴에 아랑곳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노력한 기업들에 대해 정부정책이 역차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엉터리 정부정책이 반환경기업을 비호하는 꼴이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개별기업들을 상대로 해양투기중단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동안 정부는 무얼 하고 있었는가담당부처인 해양수산부와 해경은 해양투기를 해온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 차례의 해양투기연장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어떻게 하면 해양투기를 계속할 수 있는지 알리고 해경을 통해 신청 접수했다이 중에는 해양투기를 금지할 계획인 기업들도 임의로 해양투기연장기업 명단에 넣은 것으로 확인되어 정부가 사살상 해양투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부활시킨 해양수산부는 본연의 임무인 바다를 지키는 일에는 뒷전이고 기업들이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행위의 행정지원에 매달리고 있다기업들이 당연히 행해야 할 폐기물 육상처리를 회피하고 해양투기를 함으로써 얻는 이윤을 벌어주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한마디로 박근혜 정부와 해양수산부는 산업계의 이중대라고 할 수 있다이럴 바에는 해양수산부를 폐지하고 산업부 소속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이다.


 


정부는 해양투기 연장기도를 중단하고 당초 계획대로 2014년 이후 해양투기 전면중단 약속을 지켜야 한다또한 해양투기 연장정책에 기대어 설비투자를 미루는 일부 대기업들도 환경과 국민건강을 희생시켜 기업 이익을 보전하려는 자세에서 벗어나 201411일부터는 모든 해양투기를 중단해야 한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위원장 윤준하)


내용문의김영환 간사(010-8205-0987), 최예용 부위원장(010-3458-7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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