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포항, 울산, 부산지역 유통 고래고기 종류 및 수은오염도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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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보도자료 2013년 4월 25일자
포항, 울산, 부산지역 유통고래고기
종류 및 수은오염도 조사결과 발표
대개 밍크고래라고 판매하지만 실제 79%는 상괭이나 참돌고래의 고래고기,
전체 고래고기의 31%는 수은오염 기준치 초과,
울산지역의 고래고기 78%가 수은오염 기준치초과,
참돌고래 75%, 상괭이 25% 수은오염 기준치 초과,
고래는 멸종위기의 해양 포유동물로 국제사회로부터 보호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혼획(by-catch)이란 이름으로 사실상의 상업적 포경이 이루어지고 있고 포항, 울산, 부산을 중심으로 고래고기 판매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과학자들은 유통되는 고래고기에서 수은(Hg)오염도가 높다는 보고를 계속해왔다. 한국에서도 고래고기에 대한 수은오염 조사가 보고되어 왔다. 본 조사는 2012년 포항, 울산, 부산 등 국내 3개 주요 고래고기 판매지역의 6개 판매점에서 유통되는 26개의 고래고기 시료를 구입하여 고래의 종류와 수은오염도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결과, 대개 밍크고래라고 판매되는 대부분의 고래고기의 약 80%는 상괭이와 참돌고래류이고 밍크고래는 약 20%에 불과했다. 판매되는 고래고기의 수은오염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31%가 한국기준(0.5ppm)을, 35%가 일본기준(0.4ppm)을 초과했다. 종류별로는 참돌고래 시료의 75%, 상괭이 시료의 25%가 수은오염 기준치를 초과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지역의 고래고기 78%가 수은오염 기준치를 초과했다. 부위별 수은농도를 비교해보니, 껍질과 살코기 부위가 가장 높고, 지방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고래고기의 수은오염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밍크고래의 수은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돌고래류나 상괭이의 수은오염도가 높은 이유는 밍크고래는 크릴새우를 먹이로 하고 돌고래류나 상괭이의 경우 멸치나 오징어 등 먹이체계가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은은 중추신경계의 장애를 초래하거나 생식독성을 일으키는 유해중금속이다. 세계적인 공해병인 일본의 미나마타병의 원인물질이 수은이다. 수은오염도가 심각한 고래고기의 섭취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성장기의 어린이나 임신가능연령의 여성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와 자치단체는 혼획된 고래가 유통되지 않도록 하고 기준치를 넘는 수은오염도를 보이는 고래고기를 수거하여 폐기처리하여 수은공해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는 정책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l 조사내용 전문 별첨; 조사보고서 참조
l 조사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n 일시; 2013년 4월 25일 오전11시,
n 장소; 울산시내 소재 울산환경운동연합 (052-296-0285)
n 내용문의;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최예용 부위원장(010-3458-7488), 김영환 간사(010-8205-0987)
위원장 윤준하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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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_고래고기_종류_및_수은오염도_조사보고서[1].pdf (681.4K)
0회 다운로드 | DATE : 2022-01-14 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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