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핵발전 시대를 끝내고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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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 시대를 끝내고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
이제, 대통령 선거일이 딱 한 달 남았다. 핵발전을 줄이고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 갈 수 있을지, 아니면 지금의 불안하고 암울한 핵발전 시대를 계속 이어갈지를 판가름할 중요한 결정을 할 시간이 한 달 남은 것이다.
영덕핵발전소반대포항시민연대는 대통령 투표일 D-30일인 오늘부터 ‘나는 탈핵 후보에게 투표합니다’ 운동을 시작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현 이명박 정부는 신규원전을 증설하고 노후원전을 수명연장하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게다가 각종 비리와 원전 고장 사고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안전규제당국은 안전불감증과 무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안전을 ‘외부제보’에게 의존하고 있는 이 불쌍한 현실에도 정부는 여전히 원전은 ‘안전’하다고 녹음기 틀듯 반복하고 있고 핵마피아들은 ‘전력난’ 운운하며 국민들을 협박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희망찬 미래를 약속할 대통령이 되려면 핵발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대선 후보끼리 핵발전 정책에 대한 제대로 된 논쟁은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
신규원전을 중단하고 노후원전은 폐쇄하면서 핵발전소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는 데에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는 아직까지도 에너지와 핵발전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원전 증설 질문에는 ‘조건부 반대’입장을 내놓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데 얼마전 한 인터넷 언론사의 질문에는 ‘원전 추가건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면서 ‘새로운 원전 건설에는 신중’하겠다는 두리뭉실한 답변만을 해 왔다.
생명을 위협하고 경제성마저 떨어지는 핵발전의 시대를 이제는 마감해야 한다. 추락하는 핵산업에 우리의 삶과 미래를 저당 잡힐 수는 없다. 방사능 재앙과 핵폐기물을 양산하는 위험한 에너지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 12월 19일 대선은 핵발전을 폐기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시대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영덕핵발전소반대포항시민연대는 지금부터 투표일까지 ‘탈핵후보에게 투표합니다’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4시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대선 후보들이 어떠한 ‘에너지정책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알려나갈 것이며 ‘탈핵후보에게 투표합니다’ 서명과 인증샷 찍기를 진행할 것이다.
우리는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꿈꾸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탈핵의 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알리며 대통령 후보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탈핵에너지 정책을 내세우고 경쟁할 것을 요구한다.
- 우리의 요구 -
1. 수명다한 노후원전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폐쇄하라
1. 삼척․영덕 신규 핵발전소 부지 지정고시 백지화하라
1. 건설・계획 중인 핵발전소 중단하고 원전 확대 정책 철회하라
1. 지역주민 희생시키는 밀양, 청도 초고압 송전탑 건설 중단하라
1. 에너지 수요를 감축하고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라
1. 가동 중인 핵발전소의 안전규제 강화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전면 재편하라
1. 일본산 방사능오염식품 수입 중단하고 식품과 생활방사능 기준치를 강화하라
1. 고준위 핵폐기물 재처리 시설, 고속증식로 건설 경북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중단하라
2012년 11월 19일
영덕핵발전소반대포항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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