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포스코는 페로실리콘 공장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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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페로실리콘 공장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
포항시는 민가 주변 유해 업체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9월10일 저녁,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 페로실리콘 공장에서 분진유출 사고가 발생하였다. 집진기의 필터가 터져 유출된 분진이 오천읍 용산 1,2리 문충 1,2리 약1,000여 주택에 덮쳐 밤새 그 일대는 아수라장이 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주민들은 악취와 호흡곤란 등 여러 가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페로실리콘 공장은 2013년 5월에 준공, 가동을 시작했고 입주 시부터 주민들의 반대와 비산먼지로 인한 크고 작은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겨우 1년 남짓 가동 중인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주민들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으며 그 원인분석과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사고당시 주민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하였고 장독대와 자동차, 농작물 등에 서리처럼 내려앉은 하얀 가루에 놀랐다. 사고가 아니라도 항상 분진에 노출되어 왔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공장 관계자는 흰색 분진의 주성분은 이산화규소(SiO2)이며 독성이 없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국립독극물연구소(NTP)와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산화규소가 인체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발암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발암물질(R45)로 규정하고 있다. 포스코는 성분에 대한 인체 무해론으로 주민들을 안심시킬 것이 아니라 시료의 성분분석결과를 공개하고 일상적인 분진 피해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라.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광명일반산업단지는 마을과 인접하여 처음부터 주민들의 반대와 우려가 큰 곳이었다. 1년 남짓 가동 중인 페로실리콘 공장에 대해서는 장기간 동안 발생할 위험이 어떤 것인지 검증되지 않았고, 또 다른 사고 발생가능성 에 대해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포항시는 유해화학물질취급업체에 대한 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라. 포항시는 광명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이다. 언제 생길지 모르는 사고와 알 수 없는 유해물질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산업단지 인근 주민에 대한 안전대책마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업체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주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상시적인 대책기구를 만들어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문의 ; 정침귀(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010-9434-0688)
2014년 9월 12일
포 항 환 경 운 동 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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