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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시민안전 외면하고 형산강 프로젝트 강행하는 뻔뻔한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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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29회 작성일 22-01-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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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 외면하고 형산강 프로젝트 강행하는 뻔뻔한 포항시

 

 

82일 오전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운영방안에 대한 발표를 했다. 67%공사가 진행된 수상레저타운을 계속 짓겠다는 것과 지은 후 운영은 안전해진 이후에 하겠다는 것오염문제는 환경식품위생과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참으로 뜬금없는 발표가 아닐 수 없다결국 수은오염과는 별개로 형산강 프로젝트는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포항시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면서 안전하게 하겠다는 말로 오염문제를 덮고 가려는 것이다.

 

한편 오후에는 형산강민관환경대책협의회가 열렸다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이 처음으로 참석한 회의에서 그동안의 오염조사결과를 보고하고 미나마타 방문보고내수면 어업금지에 따른 보상대책 등 형산강 수은오염대책 회의를 했다이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향후 정밀조사와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출발선에 선 것이다.

 

포항시는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한다형산강 프로젝트는 그대로 진행하면서 수은오염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 보여주고 있다이것이 과연 포항시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인가바닥이 수은범벅인 강 위에 뱃놀이 시설을 지어놓고 보자는 발상을 시민들은 받아들일 수가 없다국비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궁색한 변명은 의미가 없다수은오염사태라는 돌발 상황을 대하는 포항시의 모순된 행정에 시민의 불안은 커지는 것이다.

 

포항시의회는 지금까지 형산강 수은오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나서야 한다.

 

포항시장은 이 모든 사태를 책임지는 단체장으로서 일관된 입장을 직접 밝혀야 한다형산강 프로젝트 중단하고 수은오염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길 바란다.

 

 

2017년 8월 3

 

 

포항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원유술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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