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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형산강 생태계 파괴하는 상생인도교, 가동보 건설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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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104회 작성일 22-01-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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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생태계 파괴하는 상생인도교가동보 건설 즉각 중단하라

 

 

포항시와 국토교통부가 형산강 하류의 철새 서식지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 ‘형산강 효자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이름으로 강폭을 확장하고 인도교와 가동보 건설공사를 시작한 것이다형산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사실상 형산강 생태복원과는 거리가 먼 전형적인 토건사업이다.

 

포항의 관문인 형산강 하류는 흰꼬리수리물수리참매새매혹고니큰고니저어새노랑부리저어새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인 다양한 새들의 서식지이다강 중간지점 모래톱에서는 수달도 발견되었으나 무분별한 삽질로 이 모든 것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공사소음으로 이미 자취를 감추기도 했고 수심이 낮고 풍부한 먹이가 있어 많은 새들이 찾는 이곳이 강폭이 확장되고 수심이 깊어지면 새들의 먹이사냥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재자연화 된 유강취수장의 고정보를 허물고 가동보로 만들어 그 위에 길이 400m, 폭 5m의 인도교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항구적 수해예방을 목적으로 한다지만 결국 4대강 녹조라떼의 악몽을 재현하려 한다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하구확장사업은 또 다른 홍수피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대형 콘크리트보가 홍수예방에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은 4대강의 보를 통해서 이미 확인되었다사람과 동물이 상생할 수 없는 상생인도교와 가동보 설치는 생명의 강을 죽음의 강으로 만들 뿐이다.

 

지난 해 말 철새 탐조대를 완공했지만 희귀철새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새들의 쉼터와 너무 가깝고 조잡한 시설과 부실한 정보도 안타까웠지만 아예 새들을 쫓아버린 마당이라 개선의 여지도 사라져버린 것이다앞뒤가 맞지 않는 전시행정의 결과물로 남은 철새탐조대 또한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그 많던 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철새의 계절이라 불리는 겨울에 찾아 온 새들을 순식간에 내쫓아버린 하천환경정비사업은 형산강 파괴사업이다세계적인 희귀철새가 찾아오는 형산강의 가치를 진작에 살렸더라면 포항은 철새의 도시로 거듭났을 것이다형산강 프로젝트는 더 이상 포항시민의 숙원사업이 아니다분별없는 형산강 난개발 즉각 중단하라.

 

 

2018년 1월 9

 

 

포항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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