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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포항시 환경국은 네오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환경영향 검토 결과를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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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6-07-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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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포항시 환경국은 네오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환경영향 검토 결과를 공개하라

- 포항시의회 회의록을 통해 드러난 데이터센터 환경행정의 문제

- 환경국은 기업 유치를 위한 들러리가 아니다. 환경영향 대책을 마련하라

 

 

720, 포항시는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네오AI클라우드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1단계 40MW에 이어 장차 300MW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를 두고 '포항의 산업 지형을 바꾸는 위대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며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광명산단이 최종 입지로 선정된 이유는 영일변전소 345kV 전력망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 이중화가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전력 인프라를 전제로 하는 사업임을 보여준다. 포항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인허가 패스트트랙 TF'를 운영하며 전력계통영향평가, 산업단지계획 변경, 입주 승인, 건축허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사용하는 네오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환경영향을 어떤 기준과 절차에 따라 검토했는지, 그 결과와 판단 근거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포항시의회는 지난해 말부터 AI 데이터센터의 환경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해 왔다. 당시 복지환경위원회 박칠용 의원은 AI 데이터센터의 경제적 효과만 부각될 뿐, “AI 데이터센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 문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환경국이 기업 유치 논리와 개발 일정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환경영향을 검토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영향에 대한 검토보다 사업 추진이 앞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했다. 환경국장은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사항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지만, 박 의원은 "행정은 순서가 있어야 한다"며 환경영향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부서 간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국의 역할은 개발사업의 패스트트랙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환경영향을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하는 데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용수 공급 방안 역시 불투명하다. 포항시는 해수 담수화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아직 실현 여부가 불확실한 계획이다. 검증되지 않은 공급계획을 전제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정이 아니다.

올해 초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에서도 AI 데이터센터의 용수 문제가 제기됐다. 당시 상수도과는 40MW 규모의 1단계 사업에는 하루 약 770톤의 공업·생활용수가 필요하며 현재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시에 향후 사업이 확대될 경우에는 추가 원수 확보가 필요하며, 현재 환경부의 원수 배분 기준으로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또한 공급원은 공단정수장을 통해 재이용수와 댐수를 함께 활용한다고 설명했지만, 재이용수와 댐수의 공급 비율, 최종 300MW 규모에서 필요한 총 용수량, 장기적인 원수 확보 방안, 가뭄 등 비상 상황에서의 대응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AI 데이터센터가 포항의 미래산업이라면 최종 사업 규모를 전제로 한 물 수급 계획과 환경영향에 대한 검토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우선이다.

 

더욱이 지난 5월 포항시는 광명일반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우편 및 통신업(J61),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J62), 정보서비스업(J63)을 입주 대상 업종에 새롭게 추가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입주를 위한 중요한 행정절차였다.

이러한 절차 속에서 환경국은 네오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환경영향을 어떻게 검토했는가? 그동안 어떤 협의를 거쳤고, 어떤 결론을 내렸는가? 향후 300MW 규모까지 확대될 경우 전력과 용수는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냉각설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열배출 등 주변 생활환경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검토했는지 시민들은 알지 못한다.

 

AI 데이터센터가 과연 포항의 미래를 바꿀 시설이라면, 그 미래는 기업의 투자와 신속한 인허가가 아니라 환경에 대한 충분한 검토에서 출발해야 한다. 3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시설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전력망 부담과 용수 부족, 주민 피해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라.

환경행정은 기업 유치를 위한 들러리가 아니며, 환경국의 판단은 개발 부서의 속도전에 종속되어서도 안 된다. 포항시는 기업 지원을 위한 패스트트랙만 내세운 채 환경 문제에 관한 검토의 내용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 포항시 환경국은 네오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환경영향 검토 결과를 즉각 공개하라.

 

 

2026723

 

 

포항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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