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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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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49회 작성일 22-01-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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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 다녀왔습니다.
환경연합과 결연을 맺은 골안마을 농성장을 지역마다 돌아가며 지키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는 대구 경북 지역조직이 맡은 관계로 화, 목 이틀간 골안동사 라는 마을회관에서 숙식을 하였습니다. 말이 농성장이지 마침 마을회관이 농성천막과 함께 있는 위치라 잠자리는 더할나위 없이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마을 어른들과 인사하고 포항특산물이라고 가져 간 과메기를 내놓으니 모두 깜짝 놀라시며 맛있게 드셨습니다.^^


골안마을은 골짜기로 햇살이 하루종일 잘 비추는 오래된 작은 마을입니다.
그래서인지 깔끔한 전원주책도 많이 지어져 있었으나 정작 사시는 분은 몇 되지 않고 주말에 쉬어가는 곳으로 대부분 이용한다고 합니다.
송전탑이 마을 산을 둘러 4기나 들어선다고 하지만 아랫마을은 찬성 쪽으로 타협을 했고 이곳도 몇 되지 않는 반대대책위를 꾸려 외로운 싸움을 하는 곳입니다.
한전은 매일 새벽과 오후 두번씩 작업을 교대하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공사장 출입을 막기위해 길목을 지키고 막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전경들이 마을 골목을 지키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을 감시하듯이 막고 있으면서 한전직원들의 입산 출구를 터주는 노릇을 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주민과 경찰이 대치하는 사이에 한전은 재빨리 샛길로 빠져 공사현장인 산으로 올라가버립니다. 

연로하신 어른들이 매일 새벽과 오후에 소리지르며 기운을 소진하며 이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송전탑을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의 바램은 하나도 이루어지는 것 없이 무시되고 짓밟히는 가운데 송전탑 공사는 곳곳에서 이런식으로 강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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